휴일돌봄1 거점형 돌봄기관 센터 시범운영 언제부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던 그날”거점형 돌봄기관 시범운영, 부모들의 숨통을 틔우다 엄마, 오늘도 야근이야?수요일 저녁, 퇴근길 지하철 안.“엄마, 오늘도 늦게 와?”휴대폰 너머 다섯 살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응, 미안해. 오늘은 회의가 늦게 끝날 것 같아.”그날 나는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사무실에 ‘조퇴’를 고민했다. 매번 그렇듯 오후 4시가 되면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려가야 했다.남편은 출장 중이었고, 조부모는 지방에 계셨다. 결국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급히 택시를 잡아 유치원으로 향했다.아들은 교실 구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차마 미안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 손을 꼭 잡았다.이런 날이 한 달에 몇 번이고 반복된다.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육아와 일 사이에서 숨.. 2025.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