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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엄마, 나 말 잘하고 싶어”
아이의 느린 말,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이 도와줬어요
✏️ 어느 날, 아이가 친구들과 다른 걸 느꼈어요
첫째 유진이가 세 살이 되었을 때, 또래 친구들과 놀다가도 말이 거의 없다는 걸 자주 느꼈습니다.
분명히 잘 웃고, 장난도 잘 치는데…
무언가 말을 하려고 입을 뻥긋하다가 이내 포기하는 모습.
엄마인 저는 마음이 너무 불안했어요.
“말이 늦은 건 그냥 아이 성향일까?”
“혹시 언어발달이 느린 걸까?”
이런 걱정 속에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영유아건강검진
📋 “심화평가 권고”라는 결과지를 받다
검진 결과지를 받아본 날. 그 하얀 종이에 또렷하게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발달 평가 결과: 심화평가 권고”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권고’라는 말이 오히려 더 무겁게 다가왔고, 병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걱정이 밀려왔죠. 무엇보다 검사를 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어디서 받아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보건소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정밀검사비 일부는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있어요. 꼭 신청하세요.”
이 한 마디에,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지원' 제도란?
엄마인 제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풀어볼게요.
이 제도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 문제 의심으로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아이를 위해 정밀검사비를 지원해주는 정책이에요.
📞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요?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전화하면 자세히 알려줍니다.
저는 미리 전화로 서류를 확인하고,
보건소에 들러 10분 만에 접수 완료했어요.
영유아건강검진문진표
✔ 지원대상은?
3차~8차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아이 중
발달평가 영역에서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경우
해당 검진일로부터 1년 이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함
정밀검사를 받은 그 다음 해 6월까지 신청 가능
📝 유진이는 2024년 5월에 5차 건강검진을 받았고,
‘심화평가 권고’ 결과를 받았죠.
그래서 2025년 5월까지 정밀검사를 받고,
2025년 6월까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 정밀검사는 어떤 걸 하나요?
유진이는 처음엔 소아청소년과를 거쳐 언어치료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어요.
의사와의 면담
간단한 행동 관찰
그림책을 보고 이름을 말하거나 색깔을 구분하는 테스트
어휘력과 문장이해력 측정
검사 결과, 또래보다 표현언어가 6개월 정도 늦은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인지능력이나 사회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안도했죠.
💸 검사비, 얼마나 들고 얼마나 돌려받을까?
유진이의 정밀검사 비용은 총 약 15만 원이었어요.
이 중
건강보엄 본인 부담금
검사 관련 비급여 항목 일부가
지원 대상이 됩니다.
보건소에 진료비 영수증과 검진 결과지, 신분증, 통장 사본을 챙겨갔고, 신청 후 약 한 달 뒤에 환급금이 통장으로 입금됐어요.
💬 정확한 환급액은 지역과 병원, 검사 종류에 따라 다르니 꼭 보건소에 확인하세요!
❗ 어떤 비용은 안 돼요
아래 항목은 지원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장애진단서 발급비
상급병실료
특진비(선택진료비) 등
그래서 처음부터 꼭 정밀검사 목적으로 내는 비용만 청구하는 게 좋아요.
영유아건강검진시기
💌 제도 덕분에, 유진이는 지금…
지금 유진이는 언어치료센터를 일주일에 한 번 다니며, 선생님과 함께 말하는 재미를 배우고 있어요. 어느 날 “엄마, 밥 줘!”라고 또박또박 말했을 때, 너무 감격해서 울 뻔했답니다.
이 제도가 없었다면,
'검사비 때문에 한 번 미뤄보자'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제는 확신해요.
아이의 발달 문제는 절대 기다릴 일이 아니라,
바로 움직여야 할 일이라는 걸요.
👩⚕️ 엄마아빠가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요약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으면?
👉 반드시 정밀검사를 고려하세요!
검사일로부터 1년 이내, 다음 해 6월까지 신청
👉 시기를 놓치면 환급 불가, 캘린더에 체크 필수!
보건소에 꼭 서류 챙겨가세요
👉 검진결과서 + 영수증 + 신분증 + 통장사본 등
🧾 신청 꿀팁 모음 (체크리스트)
[✔] 아이가 3차~8차 건강검진을 받았나요?
[✔] ‘심화평가 권고’ 판정 받았나요?
[✔] 검진일로부터 1년 안에 검사받았나요?
[✔] 검사받은 다음 해 6월 전에 신청하셨나요?
모두 ‘예’라면, 지금 바로 보건소로 고고!
🍀 마무리하며: “부모의 빠른 선택이 아이의 미래를 바꿔요”
우리 아이가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그 신호를 부모가 먼저 알아차리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정보 하나가 마음의 짐을 얼마나 덜어주는지’ 깨달았습니다.
이 글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다른 엄마아빠에게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 혹시 주변에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님이 있다면,
이 정보를 꼭 공유해주세요.
정부 제도는 ‘아는 사람’이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찾는 사람’이 혜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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